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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들어진 신_리처드 도킨스(독후감) 본문
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자 중 한 명인 리처드 도킨스의 책으로 생물학적 분석을 통해 신이 없음을 증명해주는 책이다. 제일 처음 쓴 서평이 ‘세계 종교 둘러보기’였다. 그 때는 무교였던 내가 오히려 종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. 하지만 ‘만들어진 신’을 보며 세상에는 신이 존재하지 않음을 다시 알게 되었다. 그 이유는 단순히 추측이나 정황이나 심증을 통해 이루어진 결론이 아니라 역사적 사례를 통한 비판과 창조론의 주요 쟁점을 반박 이론을 제시해 창조론의 거짓을 밝히고 있다. 더 나아가, 이 책은 신이 존재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상징적인 신의 존재가 만들어져 전쟁, 기아와 빈곤 문제 등 여러 사회 문제를 유발 시킨다고 말하고 있다.
이 책의 126p에서 ‘다윈의 설계 논증 타파만큼 대중 신앙을 철저히 패배시킨 탁월한 추론은 없을 것이다. 그것은 정말 뜻밖의 것이었다. 다윈 덕분에 우리가 아는 것 중 설계되지 않았으면서 설계된 듯이 보이는 것은 없다는 말은 더 이상 진실이 아니다. 자연선택을 통한 진화는 복잡성과 우아함을 경이로운 수준으로 올려놓음으로써 설계되지 않은 것도 설계된 것처럼 보이게 한다.’ 와 381p에서 ‘나는 기독교의 핵심 교리인 속죄가 악의적이고 가학피학적이고 혐오스럽다고 말했다. 또 우리는 그것을 개가 짖는 소리로 치부해야 하지만, 그것에 너무 익숙해져서 객관성이 무뎌져 있다. 신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 싶다면, 스스로 고문당하고 처형당하는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그냥 용서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?’ 위 구절은 리처드 도킨스가 신의 존재를 완벽히 부정하고 있음을 드러낸다.
또, 이 책에서 가중 주목한 것은 종교의 사회적 기능이다. 그동안 종교는 계급을 이분화 시키고 강자에게는 약자를 지배할 수 있는 하나의 상징으로 적용되어 왔으며 약자에게는 힘든 삶 속에서의 삶의 위로이자 유일한 희망으로 적용되었다. 이 자체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순환으로 모두 모순이다. 강자는 끊임없이 약자를 힘들게 하고 약자는 끊임없이 기도를 하며 삶의 위로를 얻는다. 결국 약자만이 고통과 억압을 감수하면서 살아가야 한 다는 말이다.
책을 다 읽고 나니, 리처드 도킨스가 종교를 싫어하고 왜 부정적인 시선으로 비판하려 했는가에 대해 알게 되었다.『만들어진 신』은 잘못된 믿음이 초래한 끊임없는 전쟁과 가난, 아동학대와 동성애자 차별 등을 예로 들며 인간의 존엄성이 신 앞에서 어떻게 무너져갔는지를 꼼꼼히 짚어내고 있다. 또한 삶의 위로를 얻기 위한 기도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실험 사례와 인간의 뇌는 도덕적으로 행동하도록 프로그램 됐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들을 들려주면서, 인간은 신이 없어도 충분히 도덕적이고 열정적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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